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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재 영성목장 대표

체험농장 참여 하는 것이 꿈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20 13: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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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젖소와 함께 했지만 생을 마무리 하는 날까지 젖소와 더불어 일생을 마무리하고 싶다.”
올해 44년째 경북 안동에서 낙농업을 경영하는 강호재 씨(66세)는 그동안 낙농업을 경영하면서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어려움 못지 않게 보람도 많았다고 술회한다.
강 회장의 젖소 사육역사는 우리나라 낙농의 역사이기도 하다.
낙농여명기에 시작한 그의 목장은 착유 34두를 비롯 70여 두수를 사육하는 규모로 커졌고 사료포 5천평을 확보하고 아름다운 농장 즉 팜스테이 농장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언덕위에 하얀집을 짓는 것이 꿈이었고 젖소 기르기로 그 꿈을 실현하겠다는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최근에는 젖소기르기 44년만에 3억원을 들여 아름다운 목조주택을 새로 지었단다.
이제 남은 것은 목장주변에 꽃과 각종 나무들로 조화를 이룬 조경을 하는 일과 체험농장 채비를 갖추는데 여념이 없다는 강 회장은 천신만고 끝에 이뤄 놓은 삶의 터전을 아들들이 대를 이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젖소개량에 특히 관심이 많은 강 회장은 낙농경영인회장을 역임하고 영남축산진흥회 부회장 직을 맡아 경북지역 축산발전을 위한 봉사활도에 여념이 없다.
그런 와중에 부인이 장기간 혼수상태에 있어 부인의 병수발 때문에 바깥일을 제대로 못 본다고 아쉬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