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부터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운동을 펼쳐온 이광용 원로낙농인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운동은 구호도 중요하지만 실천으로 이어져야 함을 역설한다. 경기도 북부 포천지역 낙농가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목장 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광용 회장은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을 결성하고 지역은 물론 경기도 전역으로 운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국 모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 회장은 지난해까지 나름대로 농장을 번갈아 돌아가며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모임을 주재하여 회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회원 농장들이 꽃과 나무를 심은 것은 물론 농장 내외부 청소활동 등을 펼쳐 농장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부터는 아예 4백여평의 밭에 꽃씨를 뿌려, 가꿔진 꽃모종을 회원들에게 나눠주고 관계 기관의 협조를 얻어 나무 묘목을 나줘 주는 일을 하는 등 지칠 줄 모르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회장은 “이제는 적지 않은 농장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움은 곧 소득과도 직결된다는 인식이 심어졌다”며 힘들지만 보람이라면 보람이란다. 문제는 “우리나라 농장들이 대부분 경영 여건이 취약해 환경 개선에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은 조경등 시설을 잘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어진 여건 안에서 최선을 다해 농장 환경을 개선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 사업이 성공하려면 우선 깨끗한 농장의 개념 정립이 중요하단다. 축주가 자신의 농장을 깨끗하게 가꿔 팜스테이 농장을 비롯 체험농장으로 발전시키면 곧 소득증대로 직결될 수 있다면서 깨끗한 농장 가꾸기 운동은 축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스스로의 혁신 계기로 이끌어 내는 운동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아름다운 농장 가꾸기 사업에 대한 성과를 높이려면 정부의 높은 관심과 함께 유관기관과 단체가 서로 협력하여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이 회장은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