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남아 다행이지만 앞으로 살길이 막막합니다.” 태풍 ‘에위니아’가 할퀴고 간 중부지방의 수해지역은 차마 눈뜨고 못 볼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축사가 유실되고 애지중지하던 가축을 잃어버린 축산현장도 예외가 아니다. 축산현장의 피해가 특히 심한 강원도 인제, 평창지역은 수마가 할퀴고 간지 1주일도 더 지났지만 아직도 정확한 피해규모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다. 민·관·군 등 각계의 지원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축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엔 역부족인 실정이다. 응급복구와 당장의 먹거리 정도는 각계의 도움으로 그런대로 해결되고 있지만 농장재건과 가축입식, 전염병 예방 등 넘어야 할 산은 너무나 많고 높다. 대규모 수해가 발생할 때마다 성금 및 방역약품 지원운동을 펼쳐온 본지는 이번에도 ‘물폭탄’의 충격에 빠져버린 수해 양축가들을 돕는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본지는 우선 자체적인 지원운동을 펼치는 한편 방역약품과 각종 생필품 등 축산업계의 온정이 담긴 성품이 답지하면 이를 수해지역 양축농가에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축산업계의 온정은 수해 양축가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 주는 매우 값진 일이다. 현역으로 활동 중인 적지 않은 축산인들이 과거 축산업계의 온정에 힘입어 각종 재해의 아픔을 빨리 딛고 일어섰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성품 및 성금지원 문의 (02)871-9561/5 축산신문 총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