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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 3천억 추가 투입 협의중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8 10: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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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6일 자본잠식이 됐거나 설립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169개 지역조합을 통합·청산할 경우 1조3천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공적자금 8천억원(5천억+3천억)에다 농협중앙회 자체 자금 5천억원을 충당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출석, 부실조합 정리 계획을 이같이 밝히고, 올 상반기중에 완료할 계획으로 있다며 공적자금 3천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달라고 재경부와 협의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생우 수입과 관련, 철저한 검역은 물론이고 도축·가공·판매 등 단계별로 특별관리를 실시, 둔갑되지 않도록 DNA 검사 등을 통한 철저한 유통관리를 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늘(16일) 663두가 들어왔지만 우리의 계류시설로 보아 연간 최대 8500두를 수용할 수 있는 만큼 이는 지난해말 도축물량의 0.9%, 소비량의 0.5%로 한우산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장관은 그러나 생우와 쇠고기 수입이 완전 자유화됨에 따라 한우사육농민들의 불안심리로 사육포기하는 사례가 있어 한우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송아지생산비를 절감하고, 고급육을 생산하는 등의 한우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사료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자율가격이지만 축산농가의 어려운 점을 감안, 인상을 자제하도록 지도해 나가겠다면서도 업계는 환율상승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