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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족못하면 한국땅 발 못붙여”

미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칼날 원칙’ 입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7.24 10: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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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20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우리나라 수입위생조건에 하나라도 충족시키지 못하면 미산 쇠고기는 한 점도 한국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 축산업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박 장관은 이날 농축산관련단체장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쇠고기 수입 조건을 놓고 미국의 주장은 주장이고, 우리는 원칙대로 처리할 것이라며 우리의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면 한 톨도 가져올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특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를 일부에서 한·미 FTA와의 연관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정부 입장은 그렇지 않음을 못 박았다.
농림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친서를 통해 전국의 농축산인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농림부는 미국과 협상을 통해 합의된 내용을 미국 스스로 충족시키지 못하면 수입 재개는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수출 작업장도 우리 조건에 부합하지 못해 승인 보류를 한 만큼 어느 것 하나라도 어긋나면 미국 쇠고기는 이 땅에 발을 붙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미국과의 FTA 협상과정에서 새로운 사실이 나오면 신속하게 농업단체장들에게 공개하고 토의하겠다며 투명하고 열린 협상을 약속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