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차관보는 농정국장, 청와대 농림해양비서관, 기획관리실장 등 주요 농업정책기획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농어촌발전특별조치법 입안 및 운용, 농어촌발전대책 추진, 농지관리제도 등 농업전반에 걸쳐 굵직한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아이디어뱅크로 알려진 기획통이다. 국민의 정부에 들어서는 협동조합중앙회 통합과 3개의 농업용수관리기관을 농업기반공사로 통합하는 등 농업분야 개혁에 앞장서 개혁을 마무리한 장본인으로 꼽히고 있을 정도. 서울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인연으로 농업계에 발이 넓고 따르는 사람도 많은데다 특히 농업인단체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합리적이고 뛰어난 직관력과 과감한 추진력, 그리고 대외활동도 활발할 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막힘 없는 토론을 즐기며, 특히 부하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사로 그의 주변에는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다. 그는 농정정통관료로서 한마디로 농정의 팔방미인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농림부의 트레이드마크로 평가받고 있다. 안 차관보는 1949년생으로 부인 최무령 여사와 1남3녀를 두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