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이 필요 없이 4시간만에 콜레라 감염여부를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는 유전자 칩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바이오메트릭스와 제노바이오텍이 산업체공동연구를 통해 돼지콜레라 바이러스의 백신주와 야외주를 유전자 칩을 이용해 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 산업재산권 출원을 완료한 상태이며 국제특허출원도 준비 중에 있다. 이번에 개발된 돼지콜레라 진단용 유전자 칩 기술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없이 4시간만에 정확히 감별할 수 있어 초동방역 조치가 가능해 질병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유전자 칩기술은 1개 이상의 유전자 염기서열 차이로도 감별이 가능하여 소 바이러스성설사병 바이러스도 동시에 감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증폭한 유전자의 제한효소절단법과 유전자 염기서열분석법을 병행할 경우 최소 24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단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돼지콜레라는 급성, 전신성 전염병으로서 돼지질병 중 경제적 피해가 매우 큰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제 1종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하여 집중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독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곽동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