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①곳곳에서 도로가 끊겨 사료공급이 안되고 있는 인제 북면 한계 3리를 향해 농협사료 직원들이 김석봉 인제축협 감사(왼쪽 앞)의 안내로 사료포대를 메고 들어가고 있다. ②,③농협사료는 접근이 어려운 고립농가들에게는 소방헬기(사진 위)와 수륙양용차를 이용해 사료를 공급했다. ④김혁기씨가 농협사료 직원들과 함께 한우에게 사료를 주고있다. ⑤농협사료 노중환 마케팅본부장(왼쪽 두번째)이 직원들을 대표해 김혁기씨에게 사료를 전달하고 있다. 농협사료(사장 남경우)가 수해를 입었거나 고립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전국 7개 공장과 일선축협을 통해 사료 10만포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농협사료는 이를 위해 공장별로 ‘사료무상 긴급지원상황실(농협사료 대표전화 1544-4646)’을 설치하고 피해지역 및 고립지역 축산농가가 사료무상지원을 일선축협과 사료공장을 통해 신청할 경우 접수 당일 안에 사료가 도착할 수 있도록 수송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농협사료는 또한 수해 후 가축질병 발생예방을 위해 가축질병 예방접종, 방역봉사팀을 5명1팀으로 전국에 10개반을 구성, 가동에 들어갔으며 축사전기누전 및 시설안전점검반 10개반도 편성해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과적이고 원활한 컨설팅 지원을 위해 수해지역 내 민간 수의사·전기기사·용접공 등과 용역계약을 체결해 부족한 인력을 확보했다는 것. 농협사료 본사 직원들은 지난 20일에는 횡성공장에서 ‘수해피해 축산농가 지원발대식’을 갖고 직접 강원도 인제지역을 찾아 고립된 한우농가들에게 사료를 공급했다. 농협사료가 집중호우로 고립된 인제군 북면 한계리 한우농가들을 찾아 사료를 무상 공급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 사료 무상공급 현장에서… 인제 한계리 고립농장에 한포씩 메고 한시간 들어가 ○…농협사료 10만포 첫 지원대상자는 집중호우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인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3리 김혁기씨(한우 30두)와 김정기씨(한우 40두) 등 축산농가들. 이 지역은 수해로 길이 끊겨 사료공급이 중단된 상태. ○…이날 오전 8시 횡성공장에서 ‘축산농가 지원발대식’을 가진 선주천 생산본부장과 노중환 마케팅본부장을 비롯한 농협사료 직원 30여명은 비육사료 5백포를 실은 3대의 사료차와 방역차량 1대, 전기시설점검 등 컨설팅 차량 2대와 함께 인제로 출발. ○…인제군 북면에 도착한 직원들은 김정기씨 농장 등에 수륙양용차를 이용해 사료를 보내는 한편 이 조차 접근이 힘든 김혁기씨 농장에는 직원들이 직접 사료포대를 메고 공급키로 결정. ○…김석봉 인제축협 감사의 안내로 길이 끊어져 산길로, 계곡으로 한 시간여가 걸리는 10여리의 거리를 직원들은 2~3차례 왕복하며 사료를 공급했다. 오가는 중간 중간 사료를 요청하는 6명의 소규모 축산농가들에게도 사료를 전해주기도. 도보와 수륙양용차조차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소방헬기를 통해 공급하기도 했다. ○…사료가 농장에 도착하자 김혁기씨는 먹이를 기다리고 있는 한우들에게 사료를 급여하며 어려운 시기에 양축조합원을 주인으로 모신다는 농협사료의 협동조합정신을 직접 확인했다며 감동하기도.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