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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2호’ 올해 최고 사슴 자리 올라

양록협회, 제14회 우수사슴선발대회 성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3 2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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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곰사슴농장의 한진 2호가 올해 최고 우수사슴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양록협회(회장 김수근)는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동 국제전자센터 컨벤션홀에서 제14회 우수사슴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올라온 71두의 우수사슴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경기도 평택 한진곰사슴농장(대표 한의석)의 한진 2호가 전체평점 185.44점으로 대상인 농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위는 평점 173.31점을 획득한 충남 예산 유원사슴농장의 유명걸 대표가 수상했으며, 유씨는 특히 이번 대회에 총 9두의 사슴을 출품해 최다출품상을 받기도 했다.
이날 참관인들의 눈길을 끈 녹용은 생산량 32.85㎏의 우성2호. 이미 수차례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우성사슴농장의 한은섭 대표는 우성2호가 지난해 보다 4㎏의 생산량을 경신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지목됐지만 다른 사슴에게 기회를 주는 의미에서 수상에 관계없이 특별 참가키로 했다고 말했다.
양록협회에 따르면 한해 생산량 32.85㎏은 비공인 세계 신기록으로 국내 사슴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설명했다.
김수근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제 국제적으로 품질로 겨뤄야 하는 시대가 왔다”며“ 양록산업도 이에 적응하기위해 생산량 향상에만 치우치기보다는 자체 개량을 통한 고품질 녹용의 생산에 무게를 싣고 있으며, 우수사슴선발대회도 이 부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해상 차관보는 “우리의 양록산업이 이만큼 높은 수준에 까지 올라온 줄은 미쳐 몰랐다” 며 “무엇보다 농가들의 결집된 힘으로 한·미FTA 등 개방의 물결을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는 마음자세가 중요하다. 이런 자세를 가진 농가에 대해서 정부는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해상 농림부차관보, 엄성호 농민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해 많은 생산자단체장들이 함께 한 가운데 2백50여 양록농가들이 참석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