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 이전 대상지가 충북 음성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축산물공판장 이전건설안을 심의, 충북 음성지역으로 신설 이전키로 의결했다. 농협은 서울시의 도축시설 폐쇄 방침에 따라 그동안 공판장 이전 전담팀을 구성해 수도권 내 대체시설 확보 및 기존 도축시설 인수, 신설 등의 방안을 검토해 왔지만 공장 건축에 따른 각종 법령규제 및 민원 등으로 부지확보가 불가능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공개 추천을 통해 충북 음성지역의 부지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충북 음성에 건설될 축산물공판장은 부지면적 1만8천여평에 건축면적 5천9백평 규모이다. 농협은 이 곳에 총 사업비 4백억원을 투입해 최첨단 선진도축시설을 갖춰 소비자의 위생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뿐 만 아니라 산지도축 부분육유통 활성화를 통해 국내 축산물 유통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음성의 공판장 일일 도축능력을 소 2백80두, 돼지 1천8백두로 기존 서울공판장 도축능력보다 20~50% 축소하는 반면 부분육가공 기능을 추가해 유통시장 변화추세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