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이 수해를 입은 양축조합원에게 배합사료 20톤을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안양축협은 이에 따라 지난 2일 평창군 대화면 개수리 이승현씨 농장(낙농 65두)을 방문, 사료 5톤을 전달했다. 나머지 15톤은 평택과 안성지역의 조합원에게 지원키로 하고 대상자 선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양축협은 수해를 입은 양축조합원의 피해를 줄여 주고 이를 통해 항상 조합이 함께 하는 동반자임을 조합원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번 배합사료 무상공급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사료를 지원받은 이승현씨는 안양에서 양축을 하다 도시화에 따라 평창으로 이전, 낙농을 하고 있는 안양축협 조합원이다. 이 씨는 지난 집중호우 때 개수리 일대가 정전되고 도로가 유실되어 5일 동안 발전기를 가동해 어렵게 착유를 하고 원유를 모두 폐기처분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이 씨는 “그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현재 산유량도 감소, 2차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양축협이 사료 5톤을 무상을 지원해줘 무엇보다 감사하다”면서 이날 이곳을 찾은 권우택 조합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권 조합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 힘들어하는 조합원에게 배합사료라도 무상으로 전달, 농가 피해를 조금이나마 덜어 주고 싶었다”며 “양축조합원 뒤에는 언제나 축협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양축농가들이 안심하고 양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축협의 역할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창=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