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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브랜드 ‘해오름 포크’로 인기몰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5 10: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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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지역 강릉, 동해, 삼척, 태백, 정선, 평창, 영월까지.
얼핏 듣기에도 만만치 않은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이 지역 전부에 브랜드 돈육을 공급하고 있는 육가공업체가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선미트프라자(대표 김응규·사진)가 바로 그 곳.
선미트프라자는 3년 전 회사이름을 바꾸고 지난 6월 영동지역 육가공 시설로는 처음으로 HACCP인증을 받으면서 회사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자체브랜드인 ‘해오름 포크’를 생산 공급하면서 명실상부한 강원영동지역 대표 돈육브랜드 생산업체로 자리를 잡고 있다.
김응규 대표는 “특히 강원 영동지역은 인구가 적어 넓은 지역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이윤을 남길 수 없다” 며 “다행스럽게도 인근 지역 군부대와 학교 등 일정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유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미트프라자는 총 2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넓은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이 정도 인력으로도 부족한 실정이라는 설명이다.
8년째 육가공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는 이제 차별화만이 해법임을 강조한다.
“처음 해오름 포크를 내놨을 때의 반응은 싸늘할 정도였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점점 안전하고 고급화된 제품을 찾게 됐고 유일하게 HACCP인증을 받은 우리 제품이 가격은 비싸지만 소비자들에게 인정을 받게 됐다”고 말하는 그는 신념을 갖고 근성있게 일하는 CEO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하루 150두 정도를 작업하며 영동지역 1등 돈육브랜드 임을 자부하는 이 곳이지만 아직도 차별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마진을 낮추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스팩을 최대한 맞춰 만족도를 높여 가고 있다.
김대표는 “영월같이 먼 지역 같은 경우는 요즘 운송비가 올라 거의 마진을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지역 고객들을 만족시켜 해오름포크의 탄탄한 팬으로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이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한다.
작지만 내실있는 경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선미트프라자의 해오름 포크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