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인기 대회장(한국동물자원과학회장·중앙대 교수)은 “90% 정도 진척이 이뤄진 것이 사실이지만 마무리가 중요한 만큼 아직 샴페인을 터트리기는 이르다”며 여전히 긴장감을 풀지 않고 있다. 다만 ‘아시아지역 최대의 행사로 기록될 것’ 이라는 주위의 낙관을 굳이 부정하지는 않는다. 대회의 성공여부를 가늠할수 있는 등록실적이 이미 당초 목표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백인기 회장은 그 배경에 대해 “축산물 생산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축산학자들이 집결하는 행사인데다 전세계적인 저명인사까지 초빙됐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말한다. 여기에 ‘한류’도 한몫 했다는 평가. 그렇지만 첫발걸음부터 준비작업이 순탄하게 이뤄져 온 것 만은 아니다. “대규모 국제행사의 경우 보통 4~5년전부터 대회를 준비하지만 우리에게는 2년여밖에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행사를 치룰 재정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였습니다.” 다행이 농림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배합사료 업계 등 각계 각층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재정적인 문제를 해소할수 있게 됐다며 감사함을 표하는 그는 “투명한 결산과 함께 이번 대회가 한국 축산업의 위상제고는 물론 국내 업계의 해외진출을 강력히 뒷받침하는 ‘역할’을 다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출한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