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들어 오리 생산량이 50% 이상 급증했지만 소비증가로 인해 산지가격도 크게 올랐다. 농림부 자료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오리 도압실적을 살펴보면 총 1천3백19만3천수로 전년같은 기간 8백64만5천수에 비해 52.6%가 증가했다. 생산량 급증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뒷받침 되면서 4일 현재 산지오리가격은 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8% 정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리고기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을 오리고기가 전통적으로 보양식이라는 것과 웰빙식이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협회는 “농산물의 경우 생산량이 조금만 늘어나도 가격이 폭락하는 현상을 보이지만 올해는 50% 이상 생산량이 급증했지만 산지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그 만큼 소비가 뒷받침 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오리고기 소비기반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협회로 일반 소비자들이 오리식당에 대한 문의는 물론 오리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계농가들의 전업문의도 심심치 않게 들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