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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광역브랜드 탄생 ‘초읽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5 11: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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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양돈에 이어 닭고기 광역브랜드의 탄생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충남육계지부연합회(회장 박태원)는 지난 4일 충남도청에서 관계공무원들과 닭고기 광역브랜드 출범과 관련 협의를 갖고 가능성 여부 및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닭고기 광역브랜드가 탄생할 경우 하림, 마니커 등 계열업체 중심의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상황에서 닭고기 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역브랜드 사업의 타당성 검토하고 추진이 확정될 경우 주도할 기관과 참여농가, 규모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은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이홍재씨(육계자조금 대의원회 의장)는 “국내 닭고기 시장은 계열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육계농가와 계열업체와 갈등이 커지고 있다”며 “지역을 연고로 한 닭고기 브랜드가 성공할 경우 닭고기 시장에도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재씨는 또 “충남지역의 한우 광역브랜드로 ‘토바우’가 이미 출범해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는 만큼 닭고기도 가능성이 있다"며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될 경우 충분히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계열주체의 닭고기 브랜드가 아닌 지역단위 브랜드는 충북도가 친환경축산 유성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지원하고 있는 ‘청풍명계’정도가 있다.
한편 충남에는 6월말 현재 3천수 이상 육계를 사육하고 있는 농가는 모두 3백30 농가로 사육수수는 총 1천3백39만7천수 우리나라 전체 육계 사육수수 8천4백27만9천수의 15.8%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남북, 경기도에 이어 4번째의 사육규모를 가지고 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