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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다발하고 있는 종계·산란계 폐사…대장균성 복막염이 원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5 1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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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균성 복막염’이 최근 발생하는 종계 및 산란계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국대학교 송창선 교수는 지난 3일 충남 덕산스파캐슬에서 개최된 (주)삼화육종(대표 배성황)의 ‘로스종계 위생 · 사양기술 세미나’에서 ‘국내 닭 호흡기 질병의 원인 및 대처방안’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송 교수는 매일 폐사가 이어지는 농장의 종계를 부검할 경우 대장균성 복막염이 발견되고 있으며 뉴캣슬병이나 가금티푸스 보다 더 많은 피해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7개 종계장의 17개 계군을 대상으로 병계 및 폐사계에 대한 병성감정을 실시, 주요 질병을 모니터링한 결과 호흡기와 복막염이 공통적으로 발견된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로 지목됐다.
송창선 교수는 이같은 현상이 국내 뿐 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이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다고 밝혔다. 인공면역법 및 포르말린을 사료에 뿌린다거나 심지어 E. Coil 백신 접종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장균성복막염의 1차원인 질병의 차단을 위한 백신접종과 차단방역이 가장 좋은 대책인 것으로 분석했다.
송창선 교수에 따르면 대장균성복막염에 감염된 닭은 산란율이 좋다가도 갑자기 폐사가 이어지며 치료약 사용시 일시적인 피해 감소외에는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23~32주령에 발생하는 전기복막염은 IBV, APV, MG 등 호흡기 상처를 유발하는 다양한 질병이 원인이 되고 있으며 겨울철 환기 및 분변처리가 불량할 경우 그 피해가 급격히 확산된다는 게 송교수의 지적이다.
50주령 이상에서 발생하는 후기복막염은 질병이 아닌 생리적 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데 급이 관리 불량이나 밝은 조도도 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송 교수에 앞서 강연에 나선 Dr. Chris Morrow 로스 국제수의담당은 최근 국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레오바이러스의 경우 생독백신은 육용종계 관절에 문제를 야기할수 있는 만큼 사독백신만을 2회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Paul Gittins 로스아시아 담당 부사장은 유전적 개량노력에 힘입어 내년도에 이르러서는 2kg 도달일령이 33일에 사료요구율 1.45에 불과할 뿐 만 아니라 도체율이 71.5%에 달하는 육계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종계의 능력 향상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