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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제 의한 축분뇨 해양배출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5 11: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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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인들이 쿼터제에 의한 가축분뇨 해양배출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가 지난 2일 부경양돈조합(조합장 이재식) 회의실에서 개최한 해양폐기물 위탁처리업체 간담회<사진>에 참석한 양돈인들은 정부의 획일적인 해양배출량 감축 방침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양돈협회 김해시 지부 회원 및 해양배출업체 관계자 등 1백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양돈인들은 타 폐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처리비용이 낮은 가축분뇨가 해양배출 업체들의 주요 감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더구나 정부의 해양배출 감축 방침 이후 관련업체들이 여러가지 이유를 들며 가축분뇨 처리비용 인상을 끊임없이 요구, 양돈농가들의 부담이 대폭 가중되고 있는 만큼 해양배출 감축이 가축분뇨에 집중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무런 혜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인상되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환경개선부담금 역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해경의 이물질 점검지침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일반 양돈농가로서는 사실상 설치가 불가능한 고가의 고액분리기가 필요할 뿐 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희환 양돈협회 김해시 지부장은 “가축분뇨만을 단독으로 해양배출 할 경우 꽃게 어민들의 피해는 현저히 감소 될 것”이라며 “업체가 아닌 농가의 입장에서 해양배출 감축에 따른 대안책이 제시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해양배출 중단에 대비, 각 시,군별 지역 사정에 맞는 공공처리장 사업과 적극적인 행정의 뒷받침이 반드시 이루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해=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