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퇘지출현율이 돼지냉도체 등급판정 실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축산물등급판정소(소장 김경남)에 따르면 지난 7월 1만7천4백81두에 대한 돼지냉도체 판정결과 6.4%인 1천1백26두가 물퇘지(PSE육) 판정을 받았다. 이는 전월대비 1.3%p가, 전년동월 대비 1.8%p가 각각 하락한 것으로 지난 '04년 4월 냉도체판정이 시작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이를 성별로 살펴보면 암퇘지가 7천7백54두 가운데 7.3%인 5백65두로 지난달 가장 높은 물퇘지 출현율을 보인 가운데 거세가 9천6백52두 중 5백58두로 5.8%, 수퇘지가 1백2두 중 3두로 2.9%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따라 올 평균 물퇘지 출현율 역시 7.4%로 떨어지면서 전년동기 대비 2.2%p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1등급 이상 출현률은 상승, 전반적인 돼지고기 품질 향상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등급의 경우 지난달 4.4%의 출현율을 보이며 전월대비 1.0%p가, 1등급은 26%로 1.8%p가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할 때는 1+등급이 1.9%p, 1등급은 무려 7.9%p가 각각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등판소의 한 관계자는 “물퇘지의 경우 도축전 보다는 도축후 관리 상태에 더큰 영향을 받는다는 분석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논리를 근거로 한다면 돼지 출하두수가 감소, 작업장의 냉장능력이 상대적으로 향상된 것이 주 요인이 된 것 같다” 고 밝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