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한우가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또 한걸음 앞서간다. 최고 품질의 브랜드 한우임을 자부하는 횡성한우가 지난 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열린 농산물 지리적표시제 등록을 위한 심의를 통과했다. 우리나라 1호 지리적표시제 등록상품은 보성녹차이며, 축산물로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횡성한우는 그동안 지역명을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함으로 인해 브랜드 명을 도용하는 사례가 드러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말 횡성군과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는 해당 상품의 명성과 품질 등의 특성이 지역의 생산 환경과 밀접하게 연관돼 지리적 명칭을 지적재산권으로 인정하는 농산물 지리적표시제를 신청해 이번에 심의를 통과했다. 횡성축협 정의강상무는 “횡성한우가 지리적 특산품 인증마크를 독점 사용함으로써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명실상부한 최고의 명품임을 대내외에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리적표시제의 인증을 받은 브랜드를 도용할 경우 3천만원이하의 벌금 및 3년 이하의 징역으로 처벌받게 된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