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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사의 환경관리-상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18 1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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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술연구 종축개량부 가금과 강보석 연구사
"우리 나라 금수강산"이라는 말도 있지만 육계 사양가들의 의견은 이와 반대로 인식될 만큼 4계절이 뚜렷한 나라에서의 육계경영은 그야말로 어렵고 여러 상황에 적용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추운 계절에 환기가 과다해질 경우에는 계사의 온도저하를 초래하고, 온도에 신경을 쓰다보면 환기가 되지 않아 호흡기 손상으로 인한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하며, 더운 여름철에는 계사내에서 발생되는 열을 어떻게 제거하는가가 환기의 관건에 된다. 이와 같이 겨울철과 여름철의 환기가 다른 형태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된다.
겨울철에는 저온저습의 외기 조건이 반복되기 때문에 적온유지를 위해 많은 연료가 소요되고, 체온유지를 위해 단위증체당 사료소비량이 많아지며, 환경불량에 의한 호흡기계통의 질환 등으로 육계 사육농가에서는 사양관리 및 경제적인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온도관리
닭은 항온동물로 환경온도가 어느 정도 변동되더라도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만 겨울철에 계사 보온시설의 미비로 계사내 온도가 지나치게 저하될 경우에는 체온조절기능에 이상을 초래하며, 체온유지와 생산활동을 위하여 과도한 사료를 섭취하게 되고, 생산능력이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추운 시기에 온도관리의 요점은 닭에서 발생한 체열을 오랫동안 계사내에 머물러 있게 하고, 계사 내부공기의 신선도를 유지시키면서 체열의 외부 배출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다. 계사건물의 틈새를 잘 밀폐하여 불필요한 열량 손실을 막아야 한다.
육계의 일반적인 육추적온인 초기 1주일 동안은 32∼35℃이다. 그 이후부터는 1주일에 약 3℃씩 온도를 내려주어 약 21℃가 되었을 때(겨울철에는 약 5∼6주간 급온) 폐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실험에 의하면 육계의 육추적온은 18℃ 정도인데 18℃이하에서는 사료섭취량이 증가하였으나, 체중감소가 심하지 않았고, 25℃ 이상에서는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였고, 체중감소가 심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