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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담 / 농협 착유시설 컨설팅…낙농가들 감동

“38년동안 농협에서 이런 서비스는 처음 받았어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09 13: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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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강두승)가 낙농컨설팅을 새로운 모델을 정립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하고 착유시설 점검 컨설팅이 현장에서 낙농가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어 주목된다.
“착유시설을 점검해 준다고 하길래 처음에는 대충 보고 가겠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38년 동안 협동조합에서 이런 서비스는 처음 받아 봅니다.” 경북 고령에서 낙농을 하고 있는 심상열씨는 “착유시설 컨설팅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축산사이버컨설팅에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다.
심씨는 “경북대구낙협에서 착유시설을 점검하면서 맥동수도 조정해주고, 진공펌프도 다른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수리해서 교환도 해줬다”고 감동했다. 심씨는 “조합 직원에서 그런 기술을 어디서 배웠는지 물었더니 중앙회 축산컨설팅부에서 배웠다는 대답을 들었다”며 “이제 제대로 농가를 위해 농협이 일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의 낙농가 최두현씨도 같은 경험담을 축산사이버컨설팅에 올렸다.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이야기도 해주도 맥동기도 고쳐주고, 내년에도 꼭 착유기점검을 받고 싶습니다.” 최씨도 축산컨설팅부에 감사한다며 지속적인 착유시설 점검 컨설팅을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축산컨설팅부의 착유시설 점검 컨설팅은 지난 3월 14개 조합, 3백농가를 대상으로 선정해 실시하고 있는데, 서울우유 최고의 최문영 컨설턴트와 수의과학검역원 문진산 연구관을 강사로 해당조합의 착유시설 담당자들에게 5일간의 이론 및 현장실습을 통한 체계적인 교육을 갖고 전개되고 있다.
강두승 부장은 “낙농가가 꼭 필요한 컨설팅이었다며 감사하다는 글을 써 놓은 것을 보고 감동했다”며 “현장농가들의 양축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컨설팅 수요를 찾아 채워주면서 협동조합적 이념을 실천해 나가는 ‘컨설팅상’을 정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