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은 지난 8일 검역원 대강당에서 부루세라병 유전자진단 신기술인 SNP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약물유전체연구사업단과 국가유전체정보센터,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국립암센터, 질병관리본부, 서울대학교병원 등과 이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DNA Link사의 대표이사겸 연구소장인 이종은 박사를 초청해 이루어졌다. SNP에 대한 이해와 응용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연구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루세라병을 비롯한 가축전염병 진단 및 분자역학에 응용할 수 있는 SNP를 응용한 각종 신기술에 대한 이해와 연구방향을 설정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또한, 부루세라병 원인균 추적의 과학적인 근거를 제공할 수 있는 신기술개발을 더욱 활성화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SNP를 이용한 부루세라병 분자역학기법 개발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세균성 인수공통전염병을 비롯한 가축전염병에도 확대적용하여 진단효율성 향상 및 분자역학기법을 개발하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최근 강력한 근절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소 부루세라병의 원인균이 유전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소 부루세라병 발생시 원인균의 흐름을 유전자 수준에서 구별하기 어려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소 부루세라병 원인균의 근원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표준방법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SNP는 하나의 유전자염기서열의 차이에 따른 개체감염진단과 질병감수성, 약물감수성, 병원성 미생물의 신속정밀진단 등을 연구하는 분야이며 이 기법은 유비쿼터스 진단 및 맞춤의약품 개발 등의 신기술에 기초가 되는 기법이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