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는 지난 2004년 10월‘Well-being 낙농! Green-Farm 실현’이라는 대세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소비자의 친농의식과 체험목장에 대한 수요가 점증돼 가는 현실을 감안해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업을 시작한지 올해로 3년째, 그 성과가 가시화 되고 있다고 한다. 목장들이 한층 깨끗해지고 원유의 질이 크게 개선된 것이 그것이다. 지난 7월말 현재 세균수 1등급 비율은 전년 대비 3.8%가, 체세포수 1등급비율은 전년대비 무려 8.4%가 각각 높아졌다는 것이다. 서울우유는 지난해 ‘이제는 Clean Farm, 아름다운목장과 깨끗한 목장을 만들자’는 명찰 4천6백개를 제작해 2천여 임직원과 9개 낙농지원센터를 통해 2천6백여 조합원목장에 배부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교육했다. 또 이 사업에 동참을 희망하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목장 만들기 계획서를 구체적으로 작성케 하고 이런 과정에서 조합원이 스스로 이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토록 했다. 또한 조합원 가운데 38%에 해당하는 1천여 목장에 대금계국·원추천인국·코스모스 등 3종의 야생화 꽃씨 2천9백 봉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아름다운목장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개의 시범목장을 선정하고 조경컨설팅 지도를 하고 그 후 많은 소비자들의 방문이 현재까지 끊이지 않는 것은 큰 성과다. 아울러 꽃씨 공급 등을 토대로 잘 가꾸어진 목장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이사업 추진 성과를 더욱 높이기 위해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해 출품된 우수한 사진 1백23점을 엄선한 결과, 대상은 화성소재 신하늘목장(대표 안병직)이 차지하기도 했다. 그 외 파주소재 모산목장(대표 문진섭)·파주소재 신사보이목장(대표 홍순봉)등은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등학생과 소비자단체에서 소비자들의 견학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우유조합 고객만족팀은 최근 ‘아름다운 목장 탐방 프로그램 소비자방문단’을 구성하고, 소비자들이 목장방문을 원할 경우는 적극 안내하고 있다. 특히 서울우유는 그동안 추진해 왔던 아름다운목장 가꾸기 사업을 앞으로 낙농지원부문 핵심사업으로 삼고, TGIF(Together Guest Into Farm, 고객과 함께 목장으로)운동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천경 낙농지원팀장은 “그동안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던 낙농경영은 앞으로 소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안전하고 위생적인 우유와 고기를 생산하는 것과 목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꿔 소비자들이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