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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을 위한 조합 만들기…합병조합 성공모델

동물병원 운영·농가 컨설팅등 현장중심 지도사업 펼쳐 조합원에 이익환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14 14: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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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나주공장의 TMR사료 생산 장면.
② 조합원농가를 위한 가축질병 예방교육.
③지난 겨울 폭설피해 농가를 방문한 강동준 조합장.
④전남 서부지역의 낙농가들의 가축질병으로 부터 예방키 위해 나주 TMR공장에 개설된 동물병원 전경.
⑤강동준 조합장

◈농협중앙회,상반기 업적평가 품목축협 전국 1위 ‘전남낙협’

전남낙협(조합장 강동준)은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를 업무구역으로 하는 전남지역의 유일한 업종축협이다.
올해로 합병 4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남낙협은 합병 1년만에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1위 수상과 2004년도에는 총화상 및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2005년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으며 2006년도 상반기 평가에서도 전국 1위를 달성, 합병조합으로서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또한 자산건전성 제고를 위해 연체감축에 노력한 결과 경영종합평가에서도 3년 연속 1등급을 받는 등 내실경영과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이는 강동준 조합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튼튼한 조합을 만들겠다는 의지와 노력의 결과라 하겠다.
지난 3월초에는 지리산 송산리조트에서 전임직원이 좋은 조합, 튼튼한 조합, 조합원을 위한 조합 만들기를 다짐하는 부서별 워크샵을 실시하므로써 조합 사업실적 거양에 큰 도움이 되어 상반기 전국 1위라는 좋은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합병출범 이후 매년 흑자행진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7억5천3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 1억9천3백만원의 이용고 배당 및 출자금 배당과 판매장려금을 지급했으며 올해도 약7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낙협은 전남지역 축협 가운데서 유일하게 2개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실익증대를 위해 순천에 소재한 조합 본소와 나주TMR공장내에 동물병원을 개설해 운영하므로써 조합원농가의 젖소 사양관리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전문컨설턴트 육성과 지도로 조합원들의 낙농여건과 사양관리, 경영비 절감 등 조합원들의 경제적 이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전남 서부권 조합원을 위해 낙농기자재 A/S사업을 확대 도입하여 서부권 조합원의 착유시스템 점검 및 A/S에 최선을 다하므로써 조합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2006년도 중점 추진 사업목표를 경제사업확대에 중점을 두고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강동준 조합장을 비롯한 전임직원이 휴일을 반납하고 조합원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사료 홍보 및 판촉행사를 실시하여 전년 동원대비 구매사업이 41.8%, TMR사료 판매가 150.2% 나 증가하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
조합원을 위한 봉사하는 조합원을 만들겠다는 방침 아래 사료이용농가에 대한 제굽사업 및 구충제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별 조합원 전담제를 실시하여 매월 조합원농가를 방문하여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접수하여 조합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특히 조합원 생일날은 전담직원이 케익을 전달하므로써 조합원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며 최근에는 무더운 여름철에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 조합원들에게 우리 밀 국수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부터 조합원 직계가족 애사시 헬퍼 및 장례도우미를 도입해 조합원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 있다.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원로조합원에 대한 무료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조합원 농가에 신속한 피해복구 인력지원과 1억5천여만원의 자금도 지원했다.
전남낙협은 낙농가에 필요한 고품질 조사료를 미국 현지 직거래를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나주공장 TMR사료의 생산량(월 1,600톤)이 급증함에 따라 그동안 생산량이 원활하지 못해 이달에 포장기 1대를 추가 설치하여 조합원 농가의 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젖소의 자질 향상과 우유성분 분석 등을 통한 조합정보 제공으로 낙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우유성분 및 체세포 동시분석기를 전라남도의 지원하에 도입해 활용하므로써 조합원 농가의 사양관리 기술개선을 통한 낙농경영합리화와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 강 동 준 조합장

“조합경영안정·조합원 실익사업 중점”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1위 달성에 자만하지 않고 더욱 심기일전하여 내실경영을 통한 조합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사업에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전남지역의 유일한 업종축협인 전남낙협을 이끌어가고 있는 강동준 조합장은 “임직원과 조합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며 “앞으로 조합원을 위한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힘쓰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전남지역 축협에서 유일하게 2곳의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양축조합원들에게 저렴한 진료서비스와 약품공급 뿐만 아니라 농가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농장의 생산성 향상과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낙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전남 동부권인 순천과 서부권인 나주에 동물병원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는 강 조합장은 “동물병원 운영을 통해 가축진료 등 직접적인 혜택도 주고 있지만 일반 동물병원의 약품비나 진료비 인상을 견제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농가들에게 간접적인 혜택을 주고 있다” 고 말했다.
강 조합장은 “조합경영 활성화와 조합원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난해 나주 TMR사료공장의 생산설비를 대폭 교체해 고품질의 사료를 생산해 저렴하게 공급하므로써 판매량도 대폭 늘어나고 이용농가들은 원가절감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 조합장은 “지난해 6월 생산설비를 대폭 교체했는데 당시 판매량이 월 4백톤에 불과했으나 그동안 물량이 꾸준히 늘어 현재는 당시의 4배인 1천6백톤을 판매할 정도로 판매량이 급증해 사료공장이 정상궤도에 올라섰다” 며 “이는 고품질 사료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또한 조합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조합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강 조합장은 “앞으로 내실경영으로 튼튼한 조합을 만들고 조합원을 위한 실익사업을 펼쳐 금년말 평가에서도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순천=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