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다소 하향안정세로 돌아서자 배합사료업계가 사료값 인상폭을 다소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한동안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하는 수직상승을 나타내자 6-7% 정도의 인상폭을 검토했으나 18일 현재 1290원대로 내려감에 따라 1-2% 정도 인상폭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합사료업계는 환율상승에 따른 데미지가 너무 큰데다 앞으로도 환율이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19일 현재 오는 23일을 기해 사료값 인상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기업군과 사료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농협중앙회는 23일자로 인상에 동의하기는 현재 축산업이 처해 있는 여건을 고려할 때 상당히 부담이 크다면서 다소 미온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사실상 다음달 초로 인상시기가 늦춰지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