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목우촌이 국내 처음으로 검은 참깨와 김치를 이용한 햄·소시지를 개발, 지난 19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신(信) 선(鮮) 미(味)시리즈로 선보이는 이번 신제품은 고기에 검은 참깨를 넣은 「흑임자 윈너소시지」와 김치 고유의 맛을 서양맛과 조화시킨 퓨전풍의 「김치스테이크」, 1백% 등심만을 사용한 전통로인햄 「순심」등 모두 3종이다. 이번 시리즈 주력상품은 「흑임자(黑荏子) 윈너소시지」는 굵게 갈은 고기에 국산 검은 참깨를 넣어 만든 제품으로 소시지 특유의 쫄깃함과 고소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장지는 국내 최초로 부직포를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우리 전통의 한지분위기가 나도록 멋스럽게 만들었다. 가격은 3백g, 한봉지에 2천8백원. 「김치스테이크」는 기존 스테이크에 김치 고유의 맛을 가미해 전통과 서양의 맛을 조합한 퓨전풍의 제품으로 씹을 때 김치 맛과 고기의 쫄깃함을 느낄 수 있다. 가격은 2백g 한봉지에 1천6백원. 「순심(純芯)」은 1백% 돼지 등심만을 사용해 만든 전통 로인햄으로 등심을 굵게 갈아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3백50g에 2천8백원으로 기존 등심제품에 비해 저렴하다. 목우촌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3종 시리즈는 기존 햄제품에 비해 맛과 영양 그리고 포장등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특히 참깨와 김치등 우리 고유의 먹거리를 서양햄 문화와 접목시킨 것은 동종업계에서 처음 시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