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전달한 생필품은 광주축협 임원들과 부녀회에서 모금한 한 것으로 쌀 20kg 25포대를 비롯한 선풍기, 전기요, 장갑, 티셔츠, 과자 등 4백여만원 상당의 물품이다. 광주축협은 인제축협의 소개를 받아 피해가 심한 덕산리, 가리산리, 역리 등 수해지역을 방문해 직접 전달하고 마을 주민들을 위로했다. 쌀 20kg 25포대는 장세융 이사를 비롯한 임원들이 마련했고 광주축협 무지개부녀회에서는 선풍기를 비롯한 생필품을 마련했다. 이날 인제축협 김대현 조합장은 “인제지역에 관심을 갖고 찾아주어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하고 “이번 인연을 계기로 광주축협과 인제축협이 서로 상부상조하는 사업을 찾아 함께 공동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전상호 조합장은 “아름다운 강산이 폐허가 되어 막막한 삶에 괴로워하는 수해피해 농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고자 이렇게 방문하게 됐다”며 “하루속히 재기에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축협은 직원들이 모금한 2백여만원은 전국재해구조협의회에 별도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