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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기업/축산기자재 수출 외길 (주)려암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16 13: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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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두텁기 만한 외국 축산기자재 시장, 그렇다고 포기할 수 없다.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외국 축산기자재가 우리 축산업계에서 판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한 우리기술로 만든 제품을 10여년간 선진 축산국에 수출, 명성과 국위를 세계 축산인에게 떨치고 있는 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독자기술로 ‘적외선 할로겐보온등’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충남 부여군 석성면의 (주)려암(대표이사 이재엽·48)이 그곳이다.
려암은 우리 기술과 손으로 만든 축산기자재도 얼마든지 선진축산농가에게 선택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양돈장을 중심으로 축사 내 보온등으로 이용하는 할로겐램프를 개발해서 까다롭기로 유명한 독일과 미국 및 영국 등 해외에서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16개국에 매년 10~20억원의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
국내농가에 공급하다 수입해서 사용하고 있는 제품보다 좋다는 반응이 좋아 직접 해외 바이어들에게 보여준 결과 예상외의 호응을 받으면서 수출길을 터 지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세계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려암 할로겐보온등은 독일 CE와 미국 CSA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하고 5년전 영국에서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재엽 대표는 “환율이 9백50원대로 내리고 원자재가격이 많이 올라 경쟁력이 떨어져 고전하고 있지만 디자인 개발과 원가절감 및 제품력으로 끌고 가고 있다”며 “축산기자재 수출은 결국 우리의 국위를 선양하는 길이므로 정부차원의 축산기자재 업계 및 수출을 적극 육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여=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