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인해 35%의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소비를 줄였으며 삼겹살 가격이 더 오를 경우 67.6%가 소비를 줄일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이 지난 7월 서울, 경기 등 6개 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6백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7%는 가격 상승과 관련 없이 돼지고기 소비를 유지하고 있으나 35.1%는 줄였다고 응답했으며 늘렸다는 응답자는 10.2%였다. 돼지고기 소비를 줄인 대신 비싼 쇠고기 보다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를 줄였다고 응답한 소비자들은 닭고기로 바꾼 경우가 47.6%로 가장 많았으며 생선 32.9%, 수입쇠고기 5.3%, 한우 4% 순이었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고 있는 부위는 여전히 삼겹살(응답자의 67.5%)이었으며 높은 삼겹살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 향후 소비위축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실제로 삼겹살 가격이 더 오를 경우에는 응답자의 67.6%가 삼겹살 소비를 줄인다고 응답했으며 45%는 다른 부위로 22.6%는 다른 육류를 소비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관련 조사에서는 70%가 안전성에 대해 불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수입이 재개 되더라도 70.4%는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