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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 축산 비하발언 ‘빈축’

“환경오염 주범은 축산…그중 젖소가 제일 나빠”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21 09: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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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축산 비하 발언이 축산인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 18일 일부 온라인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환경에서 제일 나쁜 것은 축산업이다”고 축산업 비하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골프장 건설 확대와 관련 “골프장은 안 된다고 하는데 왜 안되나. 환경에 제일 나쁜게 축산업이다. 그 중에 젖소가 제일 나쁘다. 젖소가 사람 40배의 배설물을 내놓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낙농육우협회 청년분과 김태섭 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인 도의 행정사무를 총괄하는 최고 책임자가 축산업에 대해 비하발언을 한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축산인을 범죄자로 몰아간 이 같은 발언은 공개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양주에서 낙농업을 하고 있는 신 모씨는 “전체 골프장 중 절반정도가 경기도 지역에 집중돼 있다. 서울의 골프수요 때문에 경기도 자연환경이 끊임없이 파헤쳐지고 있는 것은 모르냐”며 “잔디가 잘 자라게 하기 위해 뿌리는 비료와 살충제, 제초제의 과다 사용으로 골프장 주변 생태계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며 농약이 빗물에 씻겨 하천으로 흘러 들어가 수질까지 오염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