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육계계열화 업체인 하림이 대규모 직영농장을 건립을 추진과 관련, 육계농가들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하림 관계사인 (유)홍림은 지난 16일 육계분과위원회에 참석해 농장건립에 대해 분과위원들에게 직접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홍림의 농장이 건립되고 있는 정읍지역의 농가들은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으며 일부 위원들 역시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유)홍림이 추진하는 대규모 양계장은? 홍림은 전라북도 내에 총 5개 단지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중 2~3곳은 20만수 규모의 육계시범사육농장으로 나머지는 하림에서 생산하고 있는 연간 1백만~1백20만수의 종계를 육성할 수 있는 종계전문육성농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계절이 뚜렷한 국내 환경에 적합하도록 계사 내부 환경을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 있는 뉴질랜드식 최신 설비를 도입하고 주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친환경농장으로 설립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종계장들의 생산성이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종계전문육성농장 설립은 시급한 과제라며 반드시 필요하고 가능한 많은 종계전문육성농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승운 대표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육계산업은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에 체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모델 개발이 필요한 시기”라며 “시범농장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정책개발은 물론 육계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림에 대한 육계농가들이 보는 시각 (유)홍림이 하림의 관계사임을 감안해 그 동안 하림에서 추진해 왔던 주요 사업들에 대한 불신감을 강하게 표출하며 이번 시범농장 역시 홍림의 주장을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우선 홍림에서 신축중인 계사 건축비가 토지 구입비용을 제외하고 순수 건물 건축비만 평당 80만원이라는 점에서 국내 현실에 맞지 않는 과다한 투자라는 것이다. 특히 과거 하림에서 미국식 최신 무창계사를 도입해 농가들에게 보급할 당시 도입했던 대부분의 농가들이 성공한 케이스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라는 반응이다. 이와 함께 수출전용 도계장으로 운영하겠다며 설립한 상주도계장(하림C&F)이 지금은 국내 물량공급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도 농가들의 불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러한 시스템이 성공하고 정착할 경우에는 지금의 육계 농가 중 단 20%만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 밖에도 종계전문육성농장을 설립한 이후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이를 육계농장으로 전환할 경우, 육계농가들의 피해는 더욱 커 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희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