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김해 등 호주산 생우를 사육키로 했던 농가들에 따르면 당초 수입 생우 사육을 계획했으나 이들 생우가 국내에 상륙한 이후 한우 농가들의 반발이 거센데다 사료공급 중단에 따른 부담감, 그리고 불확실한 수익성 등의 문제로 갈등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한우 사육농가들이 부산에서 호주산 생우 수입을 저지하는 궐기대회를 갖는등 생우 수입 저지 운동에 본격나서자 경주에서 수입 생우를 사육키로 했던 농가가 생우 수입업체인 농원식품과의 계약파기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해에서도 2개농가가 계약 파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앞으로도 계약 파기 농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현지에서는 보고 있다. 특히 농원식품과 수입 생우를 사육키로 한 상당수의 농가들이 지금 당장 계약을 파기하는 등의 행동은 보이지 않았다하더라도 수입 생우 사육에 따른 부담을 많이 가지고 있는 형편이어서 앞으로 수입 업체의 생우 수입 계획이 어떻게 추진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계약 파기에 따른 계약금 반환 문제등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한우협회(회장 이규석)는 이날 부산에서 한우농가 1천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우수입저지를 궐기대회를 가지고 생우를 수입 업체를 규탄하고 아울러 수입 생우 사육농가에 사료를 공급하는 사료업체의 사료에 대해서는 불매운동을 벌이겠다는 그동안의 방침도 재확인했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