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산연구소의 돼지게놈프로젝트가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돼지게놈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 지난달 24일 발간된 공식소식지 ‘Pig Tales(돼지 이야기)’에 우리나라 축산연구소의 데이터 성과를 실었다. 이 소식지는 3개월마다 발간되며 돼지의 유전체 염기서열 해독을 위한 연구 진행상황을 일반에 공개한다. 돼지게놈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은 ‘Pig Tales’를 통해 축산연구소 동물유전체과 오성종 박사가 돼지 게놈프로젝트의 기술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의 축산연구소는 프로젝트의 첫 후원자이면서 처음으로 32만개 이상의 해독자료를 컨소시엄에 등록했다는 내용을 소개했다. 돼지게놈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에는 미국,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한국 등 5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축산연구소가 총괄책임을 맡아 경상대, 건국대, 한국생명공학연이 공동으로 국내 최초로 가축유전체의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국제컨소시엄을 통해 얻어지는 돼지 유전체의 방대한 정보는 국내 BIT 협의체 구성을 통해 국내 연구진에게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유전체과 임석기 과장은 “돼지는 인간의 대체 장기를 제공하고 당뇨, 비만과 같은 만성질환을 연구하는 주요한 동물모델로서, 돼지게놈프로젝트 사업은 이러한 연구들의 활성화를 가져와 결과적으로 인류 복지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