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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그라스’ 종자…농가보급 잰걸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23 10: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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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한 이탈리안그라스 종자가 지난 2004년 해외증식을 통해 국내 농가에 보급된 이후 그 보급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축산연구소는 지난 1999년도에 추위에 강하면서 수량이 많은 사료작물인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화산 101호’를 육성, 그동안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지방 등 중북부지방에서도 재배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양축농민으로부터 호응을 받아 왔으나 채종시기가 장마와 겹쳐 국내에서는 종자생산이 여의치 않아 농가보급에 애로가 많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축산연구소는 지난 2002년 농가보급용 종자생산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주)ABS 코리아는 통상실시권을 체결하고, (주)ABS 코리아는 미국에서 ‘화산 101호’종자를 증식해 국내에 반입하게 됐다. 2004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화산 101호’ 종자 20톤을 증식, 반입해 전국 61개 시·군 291농가 500ha에서 재배됐고, 2005년에는 7톤이 농가에 보급됐다. 생산량과 사료가치가 높으며 가축의 기호성이 우수해 재배농가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축산연구소는 추위에 강하면서 숙기가 빠른 조생종 ‘코그린’, ‘코스피드’ 품종을 육성해 답리작 재배를 위한 재배이용 기술개발과 시범재배용 농가실증시험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조생종의 경우 채종시기가 6월 중순으로 장마 전에 작업을 끝낼 수 있어 국내에서도 종자생산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축산연구소 조사료자원과 서성과장은 “내년에는 농촌진흥청 소득개발기술과와 축산연구소 공동으로 새로 개발된 월동 사료작물 신품종의 농가보급을 위한 시범재배를 전국 70여개소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라밝혔다.

김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