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5회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 50여일을 앞두고 각 지역에서 출품우 순치가 한창인 가운데 출품농가가 가장 염두에 둬야할 사항은 라운드머신에 너무 의지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소재 엑셀란목장 허증대표는 양주홀스타인검정협의회(회장 박원남·제삼목장)가 지난 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양주시 은현소재 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에서 회원농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출품우 털깎기와 순치요령 교육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허증대표는 “일부 낙농가들은 바쁘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품평회 출품대상우를 라운드머신에 매어놓고 알아서 잘 돌아가겠지 하고 잘 돌보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하고 “젖소를 이끄는 인도자가 라운드머신과 함께 스텝을 밟지 않으면 품평회장에서 소가 이리저리 날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허증대표는 이어 “젖소 목줄에서 라운드머신까지 적당한 밧줄의 거리는 1.5m정도다”라고 전제하고 “길게 맬 경우는 밧줄에 발이 꼬일 수 있어 아주 위험하며, 짧게 매면 젖소에게 스트레스를 가중시켜 순치의 효과가 낮다”고 덧붙였다. 허증대표는 또 출품우를 품평회장으로 인도하고 참관인들에게 선보일 때의 자세와 목줄 매는 방법 및 체표 부위별 털깎기 방법을 관련농가들과 질의응답 순으로 시연하여 큰 도움을 주었다. 양주홀스타인검정협의회는 내달 26일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우수한 젖소 70여두를 엄선하여 품평회를 갖고, 상위 입상한 개체는 10월 18일·19일 양일동안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개최되는 제15회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