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 시기에 축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육우 및 양돈부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정섭) 농업관측정보센터가 발표한 4/4분기 축산관측에 따르면 한우가격의 계절적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돼지의 경우 한때 생산비 이하로까지 하락할 수 도 있다고 전망했다. 우선 한육우 전망치를 살펴보면 9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2백2만1천두로 99년 9월 이후 7년 만에 2백만두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에는 1백99만6천두로 전망했다. 산지가격의 경우는 미산 쇠고기 수입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으나 수입이 재개될 경우 10월부터 국내 쇠고기 시장에 영향을 미쳐 계절적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젖소는 사유두수 감소세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9월중 젖소 사육두수는 46만5천두, 12월에는 46만두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03년 3월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사육두수를 기록했던 96년 56만2천두에 비해 10만두가 줄어들었다. 양돈의 경우 미산 쇠고기 수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때 생산비 17만4천원 이하로 형성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 두수가 3.4% 증가하는 등 9월부터 11월까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확정될 경우 성돈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10% 하락한 19만~21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란계는 추석 수요가 예상되는 9월 산지가격은 시장성 있는 특란과 왕란의 공급량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높은 1천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육계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로 인해 크게 하락했던 지난해(8백57원)보다는 높은 1천1백~1천3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부 계열업체의 닭고기 자체 공급이 부족해 외부구매가 많을 경우 9월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축종별 관측결과 다음호>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