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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닭농가 ‘재충전시간’

토종닭협, 음악회 열어 화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28 1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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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끝자락에서 토종닭농가들의 청량제와 같았던 ‘숲속의 작은 음악회’가 열려 화제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정두영)는 지난 24일 전북 임실군 심덕면 소재 서구농장(대표 이서구)에서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토종닭협회 작음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작은 음악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토종닭협회 소속 임원 및 회원들이 참석해 평소 숨기고 지냈던 장기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먼저 토종닭협회 문정진 국장은 사회를 보며 기타연주를 곁들여 참석자들의 흥을 북돋고 이어 김종갑 자문위원회 양희은의 ‘아침이슬’을 멋들어지게 불렀다.
이어서 이날 장소를 제공한 이서구 대표는 평소 틈틈이 연습하고 있는 섹스폰를 불러 색다른 감동을 가져다주었다.
석창련 부회장은 멋진 목소리로 전문 성악가 뺨치는 실력으로 성악 실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작은 음악회는 평소 노래방 문화에 익숙해져 있는 참석자들에게 신선하고 새로운 모임문화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토종닭협회 정두영 회장은 “연중 가장 바쁜 여름철을 정신없이 보낸 토종닭 농가들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지속적으로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