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꿀품질보증조합장협의회는 지난 24일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현재 시행 중인 품질비보증 벌꿀 취급조합에 대한 업적평가 10점 감점제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이 제도를 계속 유지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원들이 토종꿀을 주로 생산하는 조합장들은 시행 유보 또는 철폐, 벌꿀 등급제 도입 등을 통해 관련농가들의 판로를 열어주자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나 다수조합장들이 토종꿀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은 안타깝지만, 소비자들로부터 ‘농협벌꿀’의 신뢰성을 지켜나가기 위해선 계통조직 매장에서 만큼은 품질보증제도를 중심으로 벌꿀을 유통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개진해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지난 16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가진 한국토봉협회가 업적평가 제도 개선을 요구, 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를 참관한 토봉협회 회장과 관계자들은 조합장 협의회의 결정에 상당히 반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정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