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지역의 배합사료공장 운영 축협들이 농협사료 청주공장과 충북지역 축협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충청연합 TMR사료공장에 대해 충남 축협들을 참여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지역 배합사료 가공조합장들은 지난 25일 덕산관광호텔에서 열린 전국배합사료가공공장조합장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에서 농협사료와 충북지역 축협들이 추진하고 있는 충청TMR사료 공장사업에 충남지역 축협을 참여시키는 것은 충남한우광역브랜드인 토바우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충남지역 축협 중 토바우사업 참여조합들의 충청TMR사업 참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 조합장들은 현재 토바우 광역브랜드사업에 충남권 13개 조합이 참여, 전국 최고의 한우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토바우 고급육 생산을 위해 논산에 위치한 유정 TMR사료로부터 OEM(주문자방식)사료를 생산, 공급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앞으로 토바우 한우광역브랜드사업단을 중심으로 TMR사료공장을 운영해야 하는 상황에서 토바우 참여조합을 충청TMR사료사업에 참여시키는 것은 토바우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 중복투자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하면서 농협사료가 충남권 조합의 참여를 시키지 않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용식 회장은 이날 “어려운 국내외 축산환경 속에서 조합원과 조합, 그리고 조합과 농협중앙회가 상생을 하기 위해서는 자기희생을 바탕으로 상호 협조와 신뢰가 더욱 필요한 때”이라고 말했다. ■예산=김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