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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제의 종돈장 / 경남 김해시 ‘미주양돈’

“항균효과 오래가는 ‘프레림’ 파워에 자돈 질병·폐사 줄고 인력부담 해소”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28 13: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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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돈 중에서 가장 튼튼하게 잘 자라던 놈이 10kg내외에서 갑자기 폐사하면 마음이 상당히 아프죠.”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소재 미주양돈(종돈장)에서 모돈 5백두 규모를 관리하고 있는 최승준 분만팀장은 잘 크던 자돈이 급사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을 이렇게 표현한다.
분만관리를 전담하며 월평균 7백50두의 자돈을 이유시키고 있는 최승준 팀장은 “지난해 이유자돈 구간에서 한달에 20여두 이상의 건강한 자돈이 급사하고 이어 관절염으로 도태되는 자돈이 크게 늘어나면서 맘 고생이 많았는데 원인이 연쇄상구균이었다”고 설명한다.
연쇄상구균은 패혈증을 유발해 급사시키거나 관절염을 유발하는 무서운 원인균이지만 혈청검사를 해도 잘 나타나지 않아 아주 어렵게 원인을 찾아냈지만 연쇄상구균이 원인인줄 알면서도 마땅한 해결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연쇄상구균을 잡을 수 있는 몇몇 항생제들이 있었지만 지속기간이 1일내지 2일 정도여서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2일에 한번씩은 항생제 주사를 다시 주어야 한다는 결론인데 자돈들의 스트레스는 물론 인력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차에 한국화이자에서 1회 주사로 효과가 7일 이상 지속되는 시스템 항균제인 ‘프레림’을 출시한다기에 곧 바로 주문해 이유자돈에 주사를 했더니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연쇄상구균으로 나타나던 신경증상이나 관절염 등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쪽같이 없어졌다고 한다. 하지만 연쇄상구균 피해가 분만사로까지 퍼져 그때부터는 자돈이 분만되면 아예 프레림을 곧 바로 1회 주사하고 10일령에 2회, 이유하기 전인 3주령에 3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물론 이처럼 항생제를 주사하다보니 월 1백여만원의 비용이 부담되지만 그래도 자돈들이 죽어나가는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한다.
미주농장은 현재 MSY가 20두 이상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한국화이자 박일찬 수의사는 “프레림은 단 1회 접종만으로 글래서씨병, 흉막폐렴, 연쇄상구균증, 파스튜렐라성 폐렴 등 돼지 호흡기 질병에 대해, 1시간 내에 빠르게 작용해 빠른 식욕회복과 증체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최소 7일간 치료효과가 지속됨으로써 완벽하게 처치하도록 설계되어 노동력 절감은 물론 돼지와 관리자의 스트레스를 크게 줄여주는 제품으로 이미 2004년 미국에서, 2005년에는 유럽에서 출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