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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돼지 10% 수준 하락, 육계 10월 이후 약세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30 10:5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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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연, 하반기 축종별 축산관측 결과

■한육우=농경연 농업관측센터는 오는 9월 중 한육우 사육두수는 2백2만1천두로 증가하며 12월에는 1백99만6천두로 전망했다.
다만 8월말까지 모든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브루셀라 표본검사가 실시됨에 따라 발병이 확인된 소의 강제폐기(살처분)와 동거우의 도축은 금년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송아리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산지가격의 경우는 미산 쇠고기 수입이 다소 늦춰지기는 했으나 수입이 재개될 경우 10월부터 국내 쇠고기 시장에 영향을 미쳐 계절적 상승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부터 11월까지 암소 산지가격은 전년동기대비 8.4% 하락한 5백20만~5백50만원대(600kg기준)에서 수소 산지가격은 10.8%하락한 4백50만~4백70만원대에서 수송아지 가격은 10.2% 하락한 2백10~2백3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다시 연기될 경우에는 한우 산지가격은 더 높게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젖소=젖소 사육두수는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9월중 젖소 사육두수는 46만5천두, 12월에는 46만두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감소세는 2003년 3월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가장 많은 사육두수를 기록했던 96년 56만2천두에 비해 10만두가 줄어든 것이다.
특히 농가별로 원유 생산량이 쿼터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젖소 사육두수 증가는 앞으로 기대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인공수정 실적이 감소해 올해 송아지 생산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사육두수 감소로 인해 원유생산량도 줄어들어 3/4분기 원유생산량은 52만9천톤, 4/4분기 생산량은 53만5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2.1%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반면 소비량은 증가해 올해 5월부터 분유 재고가 전년보다 감소해 7월 중 분유 재고량은 지난해 7월보다 25.2% 감소한 8천93톤인 것으로 조사됐다.

■돼지=양돈의 경우 미산 쇠고기 수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나 한때 생산비 17만4천원 이하로 형성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9월과 12월의 사육두수는 고돈가가 지속되면서 올해 3월과 6월 평균 모돈수가 4.5% 증가했지만 높은 폐사율로 인해 사육두수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9월과 12월에 각각 9백23만6천두, 9백16만8천두로 전망했다.
산지가격은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출하되는 2개월령 미만 두수가 3.4% 증가하는 등 9월부터 11월까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미산 쇠고기 수입 재개가 확정될 경우 성돈 산지가격은 지난해보다 10% 하락한 19만~21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산 쇠고기가 국내에 반입되는 10월 한때 산지가격은 생산비 17만4천원 이하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산란계=산란계는 추석 수요가 예상되는 9월 산지가격은 시장성 있는 특란과 왕란의 공급량이 부족해 지난해보다 높은 1천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비수기로 접어드는 10월, 11월에는 하락세로 돌아서 전망치의 최저치 8백원대에서 형성될 가능성도 있으며 산란용 마리수 상당수가 노계군이어서 노계 도태가 지연될 경우 품질저하 및 가격 약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9월과 12월 중 사육수수를 살펴보면 9월에는 전년보다 2.32% 증가한 5천6백24만수, 12월에는 전년보다 4.4% 증가한 5천5백75만수로 전망됐다.
특히 계란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농가의 도태 의향이 낮아 12월의 산란용 마리수는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한 4천3백19만수 인 것으로 추정했다.

■육계=육계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보도로 인해 크게 하락했던 지난해(8백57원)보다는 높은 1천1백~1천3백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일부 계열업체의 닭고기 자체 공급이 부족해 외부구매가 많을 경우 9월 육계 가격은 전망치보다 높을 수 있다고 전제했다. 특히 병아리 생산 잠재력이 높고 복 경기 이전에 환우에 들어간 종계군이 생산에 가담하는 10월 이후 육계 가격은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제했다.
9월 중 사육수수 전망치를 살펴보면 8월 육용 실용계 병아리 생산수수가 증가해 전년보다 5.4% 증가하지만 8월보다는 26.2% 감소한 5천3백10만수로 전망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