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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진주목장’(박응규·이원주 부부)

친환경낙농 밝은미래도 ‘대물림’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8.30 11: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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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우뚝 서고 대물림을 하는 낙농목장이 있다.
특히 이 목장은 가족노동력으로 양질의 원유 1톤을 생산하고 축분뇨를 전량 2만여 사료작물포와 7천여평에 달하는 배나무 밭으로 환원하는 등 친환경 낙농구현의 모델이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구포2리 941-42번지 진주목장(대표 박응규·56세)이 바로 그곳이다. 1978년 낙농을 시작한 박응규·이원주(52세)부부는 당시 하루 평균 바께스착유기 3통(60kg)을 생산하여 해태유업으로 납유했다. 그러나 밤을 낮처럼 생각하고 젖소를 자식 돌보듯 하여 사육두수는 증가, 최근 낙농진흥회로 내는 원유는 1톤을 상회한다. 젖소 90두 외에 수송아지는 모두 비육을 하는 관계로 진주목장에서 길러지는 소는 9월 현재 1백30여두다.
특히 이 목장에서 생산되는 축분뇨는 1차 숙성단계를 거쳐 2만여평에 달하는 사료작물포로 환원하여 양질의 사일리지용 옥수수와 후작으로 연맥까지 재배하여 원유생산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일부 숙성된 축분뇨는 30년생된 배나무밭 밑거름으로 넣어 진주목장에서 생산되는 배는 당도가 아주 높다 한다.
이 모든 일을 박응규·이원주부부는 대물림 수업을 받고 있는 아들(박형진)과 함께 하고 있다. 형진군은 현재 수원대학교 생명공학과에 재학중이지만 목장일을 거의 도맡아 한다. 왜냐하면 그의 부친인 박응규씨가 낙농진흥회 경기남부연합회장·비봉낙우회장·화성시축산발전연합회장·화성시낙농발전협의회장·수원축협 대의원 등 국내 축산발전을 위해 맡고 있는 직함이 많고 대외적인 활동으로 목장을 비우는 일이 잦아짐에 따라 목장일은 거의 맡고 있는 것이다.
“보다 나은 목장구현을 위해 앞으로 부모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2세 낙농가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 하겠다”고 거듭 강조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