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양돈협회 신임 전무에 정선현 전 한국양돈조합연합회 기획실장이 선임됐다. 또한 이전이 추진됐던 대한양돈협회 제1검정소가 현재의 위치에서 최첨단 방역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시설로 거듭 태어나게 될 전망이다. 양돈협회(회장 최영열)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선현 신임전무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는 또 제1검정소 이전추진과 관련 기존 시설에 대한 신축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관련사업을 위임받은 이전추진위원회에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 추진토록 했다. 이는 제1검정소의 현재 위치(경기도 이천)가 출품농장이나 양돈농가들의 접근성이 우수할 뿐 만 아니라 제2검정소(경남 하동)를 감안할 때 지역안배차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정부 지원사업과 연계를 위해 올해안에 착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검정소 이전시 각종 인허가 절차등으로 시간이 촉박한데다 절대 비용측면에서도 신축이 유리한 만큼 무리한 이전은 지양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다만 검정소는 청정화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판단, 신축이 이뤄질 경우 최첨단 방역시스템 구축이 최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신임 정선현 전무는 이날 임명동의안이 통과된후 “그동안 협회가 쌓아온 축산업에서의 위상과 신뢰, 역할의 중요성을 익히 알고 있다”며 “양돈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혼연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선현 전무는 동원산업(주)와 부경양돈조합을 거쳐 양돈조합연합회 기획실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최근까지 도드람LPC공사 상임이사를 맡아왔다. 이일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