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濠산 수입생우 불루텅 이어 ‘요네병’까지

검역원, 양성축 4두 폐기처리 후 30~60일 후 다시 정밀검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04 10: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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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된 호주산 생우 8백43두에 대해 검역을 실시한 결과 4두에서 2종법정전염병인 요네병이 발견돼 검역기간을 연장하고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검역원 관계자에 따르면 호주산 수입생우는 8백51두가 선적돼 국내로 수송되던 중 1두가 폐사했으며 계류장에서 검역을 받던 중 스트레스 등으로 7두가 추가로 폐사됐다. 또한, 지난달 31일 4두에서 가성결핵이라고도 하는 만성소모성전염병인 요네병에 양성반응을 보여 소각처리될 예정이며 나머지 동거축에 대해서는 30일 가량 임상관찰을 한 후 재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만약 여기서도 추가로 발견될 경우 양성축은 폐기처분하고 동거축은 또 다시 30여일 후 재검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요네병 검출에 대해 2개월 전 호주 현지에서 질병검사를 실시했으나 잠복기 등으로 인해 질병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하고 향후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정밀검사 등 후속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1년과 2003년에도 호주산과 미산 수입 생우에서 불루텅이 발견돼 폐기처분되고 40일간 추가로 정밀검사를 받은바 있다.
한편, 요네병은 2종법정전염병으로 젖소 등 우제류의 반추가축에서 발생하고 감염되면 설사와 급격한 체중감소 증상을 보이며 굶주린 소처럼 왕성한 식욕을 보이기도 하는데 2살 이하는 폐사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요네병은 치료방법이 없어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방법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만약 유입될 경우 농가에 질병이 확대돼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