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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수정용 우량씨돼지 개발 주력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04 10: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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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생산성향상을 위한 사양관리기술 개발이나 돼지개량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특히 최근 양돈농가가 해결해야할 우선과제로는 효율적인 분뇨처리, 전염병과 각종 질병에 대한 방역과 위생, 그리고 안전 돈육 생산을 위한 사양관리기술의 개선, 친환경적인 돼지사육 방법 등 새로이 요구되는 기술의 부단한 개발과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다. 축산연구소 양돈과는 양돈인이 공감하는 연구와 기술개발 보급을 통해 양돈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고자 돼지 개량기술의 연구, 번식 생리 및 기능제어 기술개발, 기능성 돈육생산 및 육질개량연구 등을 중점목표로 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⑨ 양돈과

□고품질 안전돈육생산 연구

최근 국민소득향상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육류의 소비형태가 소비자 지향적인 고품질 안전돈육 생산체계로 전환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또한 가축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하지 말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EU는 가축에 항생제 사용시 반드시 수의사의 처방을 근거로 사용하도록 제한하고 있다.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양돈과는 미국 Texas Tech 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진들과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추진, 성장촉진용 항생제의 축산물 및 환경으로의 전이 저감과 안전한 축산물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자돈의 면역성 및 성장을 높일 수 있는 항생제 대체제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듀록품종의 우수계통 조성

우리나라 비육돈 생산체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은 랜드레이스, 요크샤, 듀록을 이용한 3원교잡종 생산방식이다.
듀록 품종은 비육돈 생산시 유전자의 50%를 차지하며 또한 품종 자체의 육질특성 때문에 고급돈육 생산을 위한 종료종모돈으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인공수정의 발달과 교배체계의 특성상 시장의 제한성, 암컷 처리의 문제등으로 농가의 입장에서는 듀록 축군 보유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국의 인공수정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2천여두의 듀록 중 30% 정도가 수입에 의존한 것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축산연구소 양돈과는 모돈 규모 2백여두를 이용한 듀록 품종의 우수계통조성 사업을 1998년부터 시작, 2007년에 완성해 인공수정센터에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까지는 기본적인 육질특성을 포함한 성장능력을 위주로 계통조성을 추진했으며 추후에는 고급육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변화에 맞추어 근내지방에 대한 형질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러한 연구는 우량 계통돈 생산 및 보급에 의한 종돈 수입대체효과와 자유무역 협정등으로 대두되고 있는 유전자원의 지적재산권화에 대비하여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유전자원 확보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생제 대체제를 이용한 모돈의 생산성 및 자돈의 생존율 향상시켜 환경부담의 경감 및 고품질 청정돈육 생산에 의한 돈육 수출증대로 양돈업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