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10대 축산현안 해결 ‘결의’

축발협, FTA 4차협상전 축단협과 ‘전국축산인결의대회’ 갖기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06 10:44:12

기사프린트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한미 FTA 대책과 농지법 개정 추진, 식품안전처 신설 반대 등 축산분야 10대 현안을 채택하고, 축산발전을 저해하는 농정현안 해결을 위해 축산인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가는데 앞장서기로 결의했다.
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윤상익·여주축협장)는 지난 4일 농협서울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각 시도축협조합장협의회장들과 농협중앙회 이사축협장, 품목축협조합장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제4차 협의회를 갖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축산분야 10대 당면현안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앞으로 지역단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국회 및 대정부 농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조합장들은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남호경·한우협회장)와 협의과정을 거쳐 우리나라에서 열릴 예정인 제4차 한미FTA협상 전 서울에서 ‘전국 축산인 결의대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그 전에 전국 축협조합장 회의를 열어 현안해결을 위한 일선축협의 의지를 다지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또 소 부루세라병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 보상금 비율을 단계적으로 낮춰 나가겠다는 정부의 방침과 관련해 양축농가의 큰 피해가 우려되고, 질병발생을 숨기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전국축협조합장 명의로 보상금 하향조정안을 ‘폐지 또는 유보’ 시켜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윤상익 회장은 “급박한 축산현안에 대한 조합장들의 중지를 모으기 위해 협의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축산분야의 의견을 관철시켜 나가기 위해 우리 모두 총력을 경주하자”고 강조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축산 10대 현안 결의문 전문

지금 우리 축산업은 자유무역협정 등 축산 선진국의 무차별적인 수입개방 압력과 가축분뇨처리 및 악성가축질병 발생 등 열악한 축산환경에 놓여 있다.
이에 전국 26만여명의 축산농가 조합원을 대표하는 우리 축협 조합장 일동은 지금 절체절명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안타까운 축산현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고 희망 있는 미래 축산업을 위한 재도약을 위해 다음과 같이 ‘축산 10대 현안’을 채택하여 이의 해결을 위해 총력 매진할 것을 결의한다.

▷한·미 FTA 대책
▷농지법 개정 추진
▷식품안전처 신설 반대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 확대 실시
▷축산물 수입관세 목적세화
▷경마 레저세 인하
▷수입축산물에 대한 유통부담금 부과
▷가축방역 특별대책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이용대책
▷친환경 축산직불제 확대

2006. 9. 4 전국 축협 조합장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