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산계는 전신인 양평낙우회가 1996년 여주TMR과 합병하고, 1996년 여양TMR회(회장 이명식)을 태동시키면서 회원농가 소득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10년전 5억원였던 TMR사료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37억원으로 늘고, 올해 판매량은 월평균 1천6백톤으로 40억원은 무난히 상회할 전망이다. 이병일계장은 “상수원 보호지역에 묶여 증축과 개축에 따른 제한이 많아 두수증식이 어려운데도 이같이 TMR사료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품질은 개선시켜 나가면서도 가격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식회장(새석장목장)은 “TMR사료 이용 농가는 출자액이 1천만원 이상인 정조합원 70명과 그렇지 못한 준조합원 50명 등 모두 1백20명”이라고 말하고 “TMR사료 이용량 가운데 약70%는 정조합원”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배합프로그램에 따라 육성·건유우용과 착유1호용, 착유2호용 등 3종류를 생산한다. 공히 건물함량은 70%이며 가격은 2백10원(kg당). 다만 착유1호는 건초를, 착유2호는 곡물의 비중을 각각 높여 TDN(가소화양분총량)은 다소 차이가 있다. 또 96년 조직된 헬퍼협의회는 올해로 11년째 회장을 맡고 있는 정규성회장(산월목장)을 주축으로 50여 회원들이 형제처럼 우의를 다지면서 공동이익을 창출한다. 94년 결성된 양평젖소검정회(회장 한협) 60여 농가의 검정성적은 두당 하루 평균 29.17kg, 3백5일보정 8천8백98kg으로 향상추세다. 동물약품구매사업은 양평지역 동물약품대리점 4개소를 지정하여 회원들이 이용시 10%의 수수료를 떼어 5%는 이용고배당으로 나머지 5%는 축산계 운영비로 이용한다. 구매가격은 매년 1회 조정하여 회원에게 공지를 한다. 이처럼 양평축산계는 회원에게 경영상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면서도 회비는 월 5천원·연간 6만원으로 낮다. 양평축산계는 또 회원농가들이 팔당상수원보호지역에 묶여 어려움을 겪는 점을 중시, 지자체와 연계하여 축분·톱밥구입비 1억8천만원(축산분야 3억원중 60%)을 비롯 헬퍼비 3천2백40만원과 검정료 1천5백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병일계장은 “현재 회원들은 그동안 정부의 강한 단속으로 인하여 환경문제를 극복한 사람들”이라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 생산은 우리 축산인 모두가 실천에 옮겨야만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