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효유와 프리미엄급 우유가 침체된 유제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유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제품 매출 규모는 2조4백여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 1조8천6백여억원보다 7%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시유 시장 침체 등 유제품 매출 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유제품 매출이 늘어난 데는 연초 출시됐던 프리미엄급 시유와 발효유의 판매 호조에 힘입은 바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발효유의 경우 한국야쿠르트 매출만 지난해 상반기 2천2백억이던 것이 올 상반기에는 2천4백억으로, 2백억원이나 늘어났다. 또 목장형 유가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S사의 경우 프리미엄급 발효유가 지난해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함으로써 ‘웰빙’이란 소비 트랜드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소비자의 습관이 크게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끼워팔기 유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현재 우유시장에서 시유시장은 확대되지 않고 있으나 프리미엄급우유 시장이 커지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매출이 다소 상승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유업체 매출실적은 한국야쿠르트가 4천9백여억원으로 4천7백여억원에 머무른 서울우유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