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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쯔샤끼 박사 초청 난소제거 기술교육

이티바이오텍 정연길 박사, 비육농가 관심 모을 듯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09.13 10: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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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처음으로 암소의 난자를 제거(거세)하는 기술교육이 전국 4개 지역에서 순회 개최돼 앞으로 암소비육농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티바이오텍(주) 정연길 박사팀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4박5일동안 일본 북해도 토카치 번식기술연구소 마쯔샤끼 시게노리 박사를 초청, 국내 유수 시험장과 대학·농가 현장에서 간단한 기구를 이용해 난소를 제거 또는 난소를 묶는 방법을 교육하고 기술이전을 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전북 남원소재 축산기술연구소 가축유전시험장에서는 전국 도 축산시험장의 연구원과 수의사·수정사들이 대거 참여해 특강과 실습이 이뤄진데 이어 ▲25일=대구대학교와 ▲26일=경북 의성마늘소 작목반 농가와 군위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현장교육이 이뤄져 관련인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정연길 박사는 “소 거세라 하면 일반적으로 수소의 경우 고환을 떼거나 묶는 방법만을 알고 있지만 암소의 경우 난소를 제거하면 소가 온순해 사고가 없고 증체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하고 “다만 난소는 체내에 있기 때문에 제거를 하는게 간단하지 않았으나 이번 교육을 계기로 앞으로 암소 난소제거기술은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암소의 난소제거는 비육관리가 용이하고 증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암소비육 농가에서는 이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제거된 등록우의 난소는 정연길박사가 등록우별 연구소로 이송, 수정란을 생산해 우수 유전자를 재활용하고 사라져 가는 우수한 형질을 복원하는데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