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돈육브랜드 돈육브랜드 대세는 안전성 부각을 통한 차별화다. 지난해까지는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부분은 브랜드가 갖는 초보적인 요건으로 간주, 이보단 우수한 맛을 부각시켜 품질차별화를 꾀하려는 경향이 강했던데 비해 올해 브랜드전 출품업체들은 갈수록 높아지는 소비자들의 안전성 확립 요구에 고무된 듯 일제히 무항생제 및 천연미생물제 사용, 청정사육, 농장 HACCP 적용, 신선유통 등 안전성을 부각시켰다. 이는 양돈업계가 구조적으로 안고 있는 질병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에게 주는 선입견을 없애고, 최근 급식사고와 항생제 검출 사건 등으로 부각된 식품안전성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브랜드경영체 스스로가 탈피하고자 하는 의지의 반영으로 해석된다. 또 유통바이어들이 “브랜드돈육이 맛은 있지만, 가격이 비쌀 뿐 난립해있는 수많은 브랜드와의 차별성, 즉, 개별 브랜드들이 갖고 있는 특장점을 구별하기 어렵다”고 평가하는데 대한 자체적 활로모색으로 기능성제품에 대한 홍보 및 해설도 보다 세심해진 분위기. 이와 함께 모형돈사, 이력추적 터치스크린 설치 등을 통해 지저분하고 신뢰하기 어렵다는 축산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는 한편 소비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고자하는 시도가 엿보였다. 아울러 도축단계에서의 HACCP 적용을 비롯해 콜드체인시스템 구축 등 생산에서의 위생 안전성이 유통소비단계에서 깨지는 것을 보완한 점도 어필하는 한편 육류의 신선함을 보다 잘 유지할 수 있는 발달된 포장기법 등도 돋보였다. 도영경 ykdo@chuksannews.co.kr |